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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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스타’ 호나우지뉴, 가상화폐 사기 범죄 의혹 조사


브라질의 유명 축구 선수인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최근 가상화폐 관련 사기 범죄에 휘말렸다.

현지 언론인 스포트(Sport)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지난주 가상화폐 기반 금융 피라미드(다단계)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브라질 의회로부터 소환 조치를 당했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나우지뉴의 연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는 ’18케이 호나우지뉴(18k Ronaldinho)’이다. ’18케이 호나우지뉴’는 투자자들에게 일 2%의 수익을 보장했으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발행사에 6100만 달러(약 806억2370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현지 당국은 호나우지뉴가 ’18케이 호나우지뉴’의 홍보대사였다는 점에서 그의 연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법무팀을 통해 자신도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8케이 호나우지뉴’에 사용된 이름과 사진 등의 정보가 불법적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호나우지뉴 측 변호인은 “해당 회사는 허가 없이 무단으로 호나우지뉴의 얼굴과 이름을 사용했다. 호나우지뉴 역시 피해자”라고 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호나우지뉴가 다시 한 번 소환장을 무시하면 강제적 출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앞서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호나우지뉴에게 출국 금지 처분이 내려졌으며 법원은 연방경찰에 그의 여권을 압수하라는 명령을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상화폐에 연루돼 곤혹을 치른 스타는 호나우지뉴가 처음이 아니다.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은 지난해 금전적 대가를 받고 특정 가상화폐를 광고한 혐의로 벌금을 물은 바 있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상화폐의 일종인 ‘이더리움맥스'(EMAX)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고, 그 대가로 25만 달러(약 3억7000만원)를 받은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를 받았다.

당시 SEC는 “이 사건은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암호화 자산 증권을 포함한 투자 기회를 보증한다고 해서 해당 투자 상품이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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