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대체불가토큰(NFT)의 내부자 거래와 관련된 최초의 재판에 대한 판결이 마침내 나왔다. 이날 세계 최대의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는 전 임원이 법원에서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오픈씨의 발표에 따르면, 유죄 판결을 받은 전 제품 관리자인 나다니엘 차스테인은 NFT 거래를 위해 첫 페이지에 발행될 디지털 아트에 대한 내부 정보를 활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해당 NFT 작품이 웹사이트에 게시되기 전에 구매하고 가격이 오르자 곧 판매해 버렸고 이를 통해 5만 달러 이상의 불법 수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당 재판에서 검사는 나다니엘 차스테인 오픈씨 전 제품 관리자가 플랫폼 내 자신의 지위를 남용하여 개인적으로 주머니를 채우고 난 후, 이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이 같은 수법의 불법 거래를 하기 위해 여러 개의 익명 오픈씨 계정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그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불법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드러낸다는 주장이다.
한편 차스테인 측 변호사는 오픈씨의 작업 시스템 상 홈 페이지에 게재될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세부 사항이나 정보가 기밀로 취급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를 두고 법률 전문가들은 최초의 NFT 내부자 거래 사건의 결과가 기존 법률에 맞추기 어려운 디지털 자산 관련 소송에 있어 더 광범위한 의미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