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프라하에 본사를 둔 하드웨어 지갑 제공업체 트레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거래소 사용자는 4억 2,000만 명에 달하지만, 셀프 커스터디 하드웨어 지갑 사용자는 전체의 약 2%인 800만 명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트레저의 CEO 마테즈 자크는 기존 비트코이너 및 비트코인 지망생들에게 ETF가 첫 번째 선택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 목표는 안전하고 비공개적이며, 보호되는 하드웨어 지갑에 자산을 직접 보관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면서 그는 10개 ETF 중 8개 BTC 현물 ETF이 수탁사로 있는 코인베이스의 지배력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너무 많은 자산이 한 곳에 모이면 해킹의 위협이 항상 존재하며, 최악의 경우 국가 개입의 위협도 있다는 것.
“현재 현물 ETF에 자본이 대거 유입되면서 코인베이스는 최대 비트코인 허니팟이 되어 해커, 소셜 엔지니어 및 기타 공격자들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규모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악의적 공격자들이 가장 큰 위험은 아닐 수도 있다.
한편, 자크 CEO는 “가장 큰 위협은 코인베이스에 저장된 비트코인의 전부 또는 일부를 특정 세금을 통해 또는 단순히 법률을 제정하여 몰수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는 정부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1933년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은 ‘행정명령 6102호’를 제정해 “민간의 금 보유 금지”를 발생시킨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