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한 고래가 지난 6월 5일 280ETH를 들여 5000억 PEPE를 매집한데 이어 다시 한번 밈코인 매수에 나서며 주목받았다.
개구리 캐릭터를 테마로 한 밈코인 PEPE의 가격이 최근 개발팀의 다중 서명 지갑 수정 및 러그풀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약 15% 하락한 후, PEPE 주요 고래 중 하나가 딥 구매 기회를 포착하고 52만9,000달러 상당에 달하는 320ETH로 6,400억 PEPE를 매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이 X를 통해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고래의 PEPE 구매 평단가는 $0.000001163 이다.
지난 2023년 6월 5일 이 고래는 50만7,000달러에 해당하는 280ETH를 5000억 개의 PEPE 토큰으로 교환했는데, 이에 앞서 5월 6일에는 1,640억 개의 PEPE 토큰 매집을 위해서 48만1,000달러 상당에 달하는 253 ETH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당량을 매도 한 고래는 최근의 PEPE 가격 급락으로 인한 기회를 포착하고 발 빠르게 행동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 25일 PEPE의 매도세 급증으로 인한 가격 급락이 이 같은 고래의 행동을 촉발시켰는데, 개발자가 관리하는 다중 서명 지갑 조정에 대한 이슈를 중심으로 밈코인에 대한 대대적 혼란이 초래됐다.
프로젝트의 중요한 ‘재무 구조’에 변화가 생길 경우, 자연스럽게 개발자가 투자자 자금을 들고 사라지는 잠재적인 “러그 풀(rug pull)”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게 된다.
또한 최근 시장 침체기로 밈코인의 실적 또한 저조했는데, PEPE는 한 달 동안 3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