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1.17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입으로, 피델리티 FBTC(6300만 달러), 아크21쉐어스 ARKB(1270만 달러) 등이 순유입을 보인 반면 순유출을 보인 BTC 현물 ETF는 없었다.
또한 이날 BTC닷컴에 따르면 오늘 12시 25분 경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종전 수치 대비 3.58% 오른 92.67T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난이도 조정 당시 평균 해시레이트는 664.92EH/s를 나타냈으며, 다음 난이도 조정은 약 14일 뒤로 0.15% 내린 92.53T까지 햐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 날 비트파이넥스가 보고서를 통해 “최근 BTC가 하락했음에도 알트코인은 비교적 강세를 유지했다”며,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만이 유일한 안전자산은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는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기에 비트코인으로 몰려드는 전형적인 패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증명하듯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동안 알트코인 시장은 되려 회복력을 보였으며, 또 최근 급락 기간 동안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1.3% 감소했으나, 상위 10개를 제외 나머지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4% 늘었다”고 부연했다.
또한 보고서는 “알트코인 미결제약정도 사상 최고치 대비 55% 줄었는데, 이는 매도자들의 관심이 투기에서 멀어지고 피로감이 누적됐음을 보여준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알트코인에 대한 투기적 베팅이 줄면 시장 건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는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