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인도 거래소 와지르X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암호화폐 과세(원천징수세) 세율 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인도 암호화폐 업계는 지난 2년 동안 정부에 암호화폐 거래에 1%의 원천징수세(TDS)를 과세하는 정책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업계는 이 같은 중과세 정책을 완화할 경우 더 많은 세금을 걷을 수 있다는 데이터도 제시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2.3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 피해를 입은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 사건까지 터지면서, 정책 우선순위에서 암호화폐 세율 인하는 완전히 뒤로 밀렸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결제기업 머큐리오가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인 BRI와 BNI에 온램프(법정화폐→암호화폐 환전)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40개 토큰을 환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스페인의 5대 은행인 유니카자 역시 자사 벤처캐피털 사업부인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투미(Bit2Me)에 대해 투자를 집행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니카자는 거래소 지분의 5% 이상을 확보하고 이사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양사는 사업협력 파트너십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투미는 이용자에게 유니카바의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