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회사 크립토 퀀트가 최근 64,000달러 이하로 떨어져 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을 깨고 49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6월 21일 자 X게시글에서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은 65.8K 달러의 중요 지원 수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는 64K 달러 미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임계값 아래로 떨어지면 60,000달러를 향해 8%-12%의 조정이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5만9,122달러 수준에 거래되던 지난 5월 3일 이후로 깨지지 않은 가격 지원 수준이다.
6월 22일, 비트코인은 최근 급락으로 2% 하락하여 63,400달러 수준에 이르렀고, 룩인투비트코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단기 보유자의 실현 가격인 6만4,230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단기 보유자 실현한 가격(STH-RP)은 ‘155일 이하로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지갑이자 투기적 비트코인 보유자의 총 비용 기준’이기 때문에, 트레이더에게 중요한 지표로 통한다.
또한 2023년 초 이후 대부분의 강세장에서 그랬 듯이, 이는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몇 주 동안 STH-RP를 여러 번 시험했지만, 전 날의 하락으로 해당 수준을 돌파하게 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카이저는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은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 시장에서 가격 지지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룩인투비트코인의 창립자 필립 스위프트는 “그게 유지되는지 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글라쓰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까지 하락하면 롱 포지션에서 16억 4천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통합 기간의 확장은 자산이 보다 더 큰 “대규모 상승 랠리”를 위한 준비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