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겸 비트코인 온체인 애널리스트 크립토온체인이 “BTC 가격은 최근 급등으로 인해 이평선 간 상당한 이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바이낸스 넷플로우(Netflow, 암호화폐 순유출입 흐름) 온체인 차트를 보면, 투자자들은 BTC 가격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물량을 축적(출금)하고 있다”면서, “단기 관점에서 BTC는 가격 조정에 돌입할 수 있으나, 다시 강세 흐름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가 X를 통해 “거래소로 입금된 USDT 물량이 6개월 전과 비교해 6.9% 증가하면서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 거래소로 입금되는 BTC도 늘어나면서 트레이더들이 불확실성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거래소에 있는 BTC 비중은 유통량의 5.53%, ETH는 8.09%, USDT는 25.83%를 기록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11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가 자체 집계한 ‘BTC 청산 민감도 지수’(Liquidation Sensitivity Index)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청산 민감도(가격 변동성 대비 선물 포지션 강제청산 규모 비율)는 2021년 대비 77%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즉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 변동할 때 발생하는 선물 포지션 청산액은 2년 전 대비 평균 5,500만 달러가 감소한 수준이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보다 성숙해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