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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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생태계 형성중인 BTC 현물 ETF?…”혁신의 시작점vs유용성 떨어져”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의 업계 전문가를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초기 파생상품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는 BTC 선물 ETF를 보유한 뒤 콜, 풋옵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BTC 커버드 콜 ETF를 신청한 바 있다. 

또 프로쉐어스, 디렉시온 등 자산운용사들도 BTC 현물 ETF 추종 레버리지 ETF를 신청한 상태. 이에 대해 암호화폐 ETF 리서치 업체 베타파이의 리서치 책임자 토드 로젠블루스는 “암호화폐 연계 ETF의 혁신은 시작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BTC 익스포저에 대한 리스크 온·오프 전략을 대중에게 제공할 수 있는 문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국 투자 리서치업체 모닝스타의 전략적 자산운용 총괄 브라이언 아머는 “투자자들이 BTC를 사는 이유는 변동성 때문이다. (파생상품으로)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는 것은 투자 논리에 맞지 않다”며, “(파생상품은) 대부분의 투자자에겐 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벤처캐피탈리스트 조 론스데일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의 주요 구매자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위해서 아마도 암호화폐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BTC, ETH 또는 SOL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거시적 환경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 “2025-2026년 미국 정부가 막대한 적자를 경험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어떤 자산이 안전할까? 나보다 매크로를 더 잘 이해하는 지인은 암호화폐가 상당히 적합하다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유로 퍼시픽 캐피탈의 피터 시프 CEO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자신의 X를 통해 “미국 달러가 과거 독일 마르크화처럼 가치 폭락이 발생한다면, 비트코인이 2031년경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BTC 비판에 나섰다. 

그러면서 “BTC 예찬론자들은 BTC 가격이 아무리 하락하더라도 금보다 더 높은 성과를 냈다고 주장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2031년 BTC가 100달러로 하락하고 금이 1만 달러까지 상승한다 해도 예찬론자들은 ‘BTC는 20년 동안 100배 상승했지만 금은 5배 상승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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