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가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온체인에서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 등 암호화폐 매체들에 따르면 체인링크와 마스터카드는 카드 보유자들이 더 쉽게 암호화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체인링크의 보안 상호운용 인프라와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결제 니트워크를 결합해 온체인 생태계 진입을 가로막던 장벽을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용자들은 명확한 인증·동기화 과정을 거쳐 법정화폐로 직접 블록체인상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체인링크는 시프트4페이먼츠, 스와퍼파이낸스, 엑스스왑, 제로해시와 협력해 암호화폐 전환 및 유동성을 제공한다.
특히 엑스스왑과 유니스왑의 유동성 공급 구조 덕분에 사용자는 규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 계약 실행을 통해 즉시 암호화폐를 전환할 수 있다.
체인링크랩스 대변인은 “이번에 선보이는 솔루션은 암호화폐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카드 소지자들이 안전하게 온체인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창업자는 “전통 결제 세계와 디파이 중심 온체인 거래 환경을 잇는 연결 고리를 체인링크가 구현했다”면서 “마스터카드의 30억 사용자들이 이러한 새로운 탈중앙 거래 환경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라즈 다모다란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부문 총괄은 “사람들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손쉽게 접근하길 원하고, 이번 협력은 그러한 수요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결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례로 최근 마스터카드는 크라켄과 협력해 영국 및 유럽에서 암호화폐 직불 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협력은 2025년 1월 출시된 크라켄페이(Kraken Pay) 성장 전략 일환이다. 카드 사용자들은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또 마스터카드는 메타마스크와 함께 셀프 커스터디 암호화폐 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카드 출시는 마스터카드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콤포시큐어, 반엑스와 공동으로 개발됐으며, 스마트 계약을 통해 실생활에서의 암호화폐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