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월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SEC에 대한 ‘2025년 예산 요청’을 논의하는 상원은행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겐슬러는 위원회가 “올 여름 중 언젠가” ETF 발행사를 위한 ‘S-1 등록 명세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3일 SEC는 8개 ETH 현물 ETF 신청사의 19b-4 서류를 승인했지만, ETF가 미국 거래소에서 정식으로 거래를 시작하려면 ‘S-1’ 승인이 필요하다.
이날 청문회에서 테네시주 상원의원 빌 해거티는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업계를 위한 건설적인 일련의 규칙”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위원회가 “이더리움 ETF를 완전히 승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겐슬러에게 질문했다.
또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로스틴 베넘이 이더리움의 ‘상품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겐슬러는 이번에도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대신 그는 “증권 거래소에서 우리 쪽에 제출된 이더리움 ETF 신청서가 모두 공동으로 승인됐다. 개별 발행사들은 여전히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올 여름 중에 언젠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6월 5일 자 언론 인터뷰에서 19b-4 신청서가 승인된 후, 최종 ETH 현물 ETF 승인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앞서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ETF 분석가는 “6월 중 ETH 현물 ETF를 출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7월 4일 경에 SEC의 최종 승인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겐슬러 위원장의 청문회 발언에 대한 응답으로, 블룸버그의 또 다른 ETF 전문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7월은 순전한 추측이었으며, 지금도 그렇다”면서, “그러나 나는 ETH 현물 ETF가 올 여름 어느 시점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하는 데 더 확신을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