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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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업체 라이엇 플랫폼스, 비트코인 대규모 매각


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스가 총 475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암호화폐 매체들에 따르면 플랫폼스는 4월 채굴한 비트코인 463개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일부 물량을 포함 총 475 비트코인을 매도했다. 거래 규모는 약 3880만달러다.

라이엇 플랫폼스가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도한 것은 지난 2024년 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슨 레스 라이엇 플랫폼스 CEO는 “재무제표를 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매도는 주식 희석 없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월 중 성장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월간 생산량을 매각하기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우리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최적의 자금조달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자금 조달 수단을 검토하겠다”면서 “라이엇 플랫폼스는 장기적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유지하되, 필요 시 매각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비트코인 매각을 통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필요성이 줄어들어 주식 희석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재무구조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 플랫폼스는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채굴 비용이 급증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라이엇은 해당 분기 매출 1억6140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는 29만6367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21만1777달러 흑자와 대비되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채굴 환경 변화가 지목됐다. 2024년 4월 단행된 비트코인 반감기와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41$ 급등이 비용 부담을 크게 증가시킨 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를 토대로 보면 1분기 비트코인 1개당 평균 채굴 비용은 4만3808달러로, 작년과 같은 기간의 2만3034달러 대비 약 9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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