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한 암호화폐 분석가에 따르면, 운영 비용이 증가하고 보상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그 수준은 결코 재앙적인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21일 업로드 된 분석 동영상에서 글래스노드의 수석 분석가 제임스 체크(일명 “체크메이트”) “우리는 해시 리본 반전 기간에 있으며, 블록이 예상보다 약 14초 느리게 나오고 있다. 이는 온라인 해시율이 낮고 블록이 약간 느리게 발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체크메이트는 채굴을 통해 네트워크에 제공되는 처리 및 컴퓨팅 파워의 양을 언급하며 “채굴 해시레이트의 약 5%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5%가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즉 채굴자들이 지분의 일부를 분배할 가능성이 “있지만”, “완전하고 총체적인 판매 열풍”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
해시 리본 역전은 해시레이트의 30일 이동 평균이 60일 이동 평균을 밑돌 때 발생하며, 채굴의 혹한기를 보연준다. 이는 운영 비용 증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 또는 채굴자 간의 장비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발생 가능하다.
또한 지난 4월 20일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이 수익성 없는 채굴 장비를 끄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해시율은 더욱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22일 기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초당 586엑사해시(EH/s)로, 지난 30일 동안 2% 감소한 상태다.
이를 두고 체크메이트는 채굴자들이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몰라도, 더 최악의 경우에는 운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새로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중에도 파산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같은 날 X를 통한 또 다른 게시글에서 체크메이트는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채굴자 수익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