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Yonsei_dent는 “BTC 현물 ETF 출시 이후 나타난 BTC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 활동을 기반으로 한 지표인 해시리본은 아직 데드크로스를 형성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 관점에서도 아직 채굴자 투매는 나타나지 않았다. 즉, 채굴자 카피출레이션(항복) 우려는 미미한 수준”이라면서도, ”다만 채굴자들은 지난달 대량의 BTC를 매도했는데, 이는 4월 반감기에 대한 선제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채굴자들은 이미 충분한 수익을 확보해 건전한 재무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추후 발생 가능한 더 큰 가격 조정을 견딜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고 진단했다.
반면, 1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가 자신의 X를 통해 “채굴자들이 BTC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채굴자들은 주로 장외거래(OTC) 데스크를 통해 기관들에게 BTC를 전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분명 매도 측 유동성이며, 수개월 동안 시장을 횡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같은 날 더크립토베이직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의 분석을 인용해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관련 주목해야 할 4가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정리했다.
1) 반감기 직후 조정 가능성. 2016년, 2020년 반감기 직후 1개월 내 BTC 가격은 각각 30%, 7% 하락한 바 있음
2) 반감기 이후 본격 상승 랠리. 과거 세 번의 반감기 모두 이어지는 사이클에서 상승 랠리가 본격화됐다.
3) 반감기 후 강세장 지속 기간. 2012년(365일), 2016년(518일), 2020년(549일). 평균 477일 동안 강세가 지속됐다.
4) 이번 사이클 최고점 도달 시기. 과거 상승 랠리를 기준으로 하면 2025년 4월 혹은 10월에 BTC 가격은 최고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반감기는 3회 있었는데 각각 첫 번째 반감기(2012년 11월 28일),
두 번째 반감기(2016년 7월 10일), 세 번째 반감기(2020년 5월 12일)에 발생했다.
다가오는 올해 반감기는 2024-04-21~22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