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 최고경영자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중심으로 만연돼있는 ‘퍼드’인 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에 대한 원인에 대해 그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는 그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의 퍼드는 거래소 내부에서만이 아닌 외부 요인으로부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펑 자오가 밝힌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일부가 중앙 집중화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창펑 자오는 “중앙화 거래소(CEX)가 암호화폐를 신속하게 채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알고 있으나, CEX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오는 이어 바이낸스가 거래소에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CEO에게 주택 구입해주는 등 소규모 언론사에 그 기업의 시장 가치를 뛰어넘을 정도의 자금을 대출하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경쟁자로 간주되어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로부터 대출을 받아 암호화폐 뉴스 플랫폼에 비밀리에 자금을 융통한 ‘더블록’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맥카프리(Mike McCaffrey)’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크 맥카프리’는 FTX 그룹의 헤지 펀드 영역에서 약 2,700만 달러 규모의 대출 2건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지난 12월 9일 최고경영자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창펑 자오는 “퍼드의 이유는 아무런 증거가 없이 돈을 받은 후 반복적으로 보도를 이어간 특정 언론매체 때문이다”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기존의 금융 기관을 암호화폐 악재로 인한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보수 정치인들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전했다.
창펑 자오는 “보수적인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은행이 이런 혼란기에 맞서기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