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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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자오 바이낸스 창립자,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 자문 맡는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CEO)가 파키스탄 정부 산하 가상자산 규제 기구인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 전략 고문으로 합류했다.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은 7일(현지시간) 창펑자오가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나선 파키스탄에서 신설된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의 공식 고문에 발탁되면서 국가 암호화폐 자문역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 의장인 무하마드 아우랑제브는 “창펑자오의 위원회 참여는 파키스탄이 암호화폐 혁신에 열려있고, 웹3 분야에서 리더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펑자오는 “파키스탄은 2억4000만 인구 중 60% 이상이 30세 이하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국가”라면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로 젊은 인구의 경제적 역동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규제 기관 및 민간 부문과 협업해 파키스탄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암호화폐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더블록은 “창펑자오의 이번 합류가 파키스탄 정부의 암호화폐 산업 수용 움직임과 맞물려 이뤄졌다”고 짚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파키스탄이 창펑자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국제 투자자 신뢰 확보와 웹3 인재 유치를 통해 관련 생태계를 조기에 활성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3월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를 설립했다.

5명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 감독기구이다. 암호화폐 관련 산업을 위한 규제 가이드라인를 수립해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 출범 이후 빌랄 빈 사키브 파키스탄 크립토 위원회 위원장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상자산이 미국의 국가적 우선순위로 부상했다. 이런 흐름에 동참하지 않으면 도태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은 더 이상 관망하지 않는다. 규제 명확성과 친기업적 법적 틀, 제도권 수용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선도국이 되겠다”며 “국제 투자 유치에도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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