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벤처 캐피탈 회사 핵(Hack) VC가 초기 단계의 웹3.0 기업 투자를 위한 1억 5천만 달러 모금을 마쳤다.
핵 VC의 재무 담당 부사장 지거 샤는 자신의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번 자금투자 라운드가 초과 청약되었으며, 이는 회사가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이 모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최근 연이은 랠리로 비트코인 가격이 수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VC 활동도 덩달아 지속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핵 VC의 매니징 파트너 알렉산더 팩은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자사의 주요 논제는 ‘모듈형 인프라'”라고 밝히며, “자사의 모듈형 소프트웨어는 큰 구조를 더 작고 전문화된 조각으로 나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또한 더 나은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기 위해 ‘토큰화된 실물자산’에 투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에 설립된 핵 VC는 에드 로만과 알렉산더 팩이 이끌고 있다. 로만은 2014년 프로그래머 컨퍼런스인 ‘핵.섬밋’을 시작했으며, 현재 핵 VC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 팩은 2018년에 또 다른 암호화폐 벤처기업인 드래곤플라이를 공동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 VC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동사는 포트폴리오에 레이어 1 수이(Sui)와 탈중앙화 무선 네트워크 헬륨(노바랩스 개발)과 같은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벤처캐피털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그 중에는 성공하지 못한 투자도 있었고 여기네는 파산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테라와 블록파이가 포함된다.
팩은 “웹3.0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하고 계속 구축하는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은 결코 멈추지 않는데, 약세장에서도 강세장 만큼이나 (더 빠르지는 않더라도) 인프라 개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핵VC는 급성장하는 강세장 속 새로운 펀드의 출범을 발표한 최신 암호화폐 벤처기업이다.
또 다른 VC 라이트스피드 팩션은 지난 11월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위해 2억 8,5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RW3 벤처스는 지난주 6,000만 달러의 자금으로 출범했다.
최근 발표된 피치북의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에 19억 달러의 벤처 자금이 암호화폐에 투입되었으며, 이는 3분기보다 2.5% 증가한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