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테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이 2023년 2분기 재무실사 보고서를 27일 공시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닥은 고객 예치금에 대한 지급준비금 100%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일 기준 지닥거래소 및 커스터디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은 총 21종으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총 109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전자지갑에 보관됐다.
재무실사 보고서는 “실사 결과 회사가 전자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에 대한 실사수량 합계는 회원 계좌의 가상자산 수량 합계보다 많은 수량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실사를 통해 고객자산의 안전 분리보관 확인서도 발급을 완료했다.
교환유보금으로 사용되고 있는 우체국은행 계좌와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 중인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계좌간의 최근 3개월간의 입출금 거래내역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계좌간 거래내역이 발견되지 않았다. 교환유보금과 회사 운영자금을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닥은 “회원들의 예치자산 보호를 위해 분기별로 재무실사를 진행하고 공개하고 있다’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닥은 우리금융그룹 우리펀드서비스와 런칭한 국내 최초 디지털 자산 관리 솔류션, GDAC펀드서비스를 통해 거래소와 커스터디의 모든 거래내역, 입출금, 잔고 등을 실시간 3자 검증하고 있다.
한편, 지닥은 국내 원화 거래소들을 포함한 모든 거래소 중 이용자수 트래픽, 거래량 등 기준 4위의 거래소이다.
지난 5월에는 지닥 앱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키우고 있다. 지닥 앱에서는 ▲GDAC 거래소 ▲GDAC 커스터디 ▲ GDAC DeFi(지닥 디파이)▲GDAC Index(지닥 인덱스) ▲GDAC펀드서비스 등 모든 지닥의 금융 서비스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글로벌 지갑 보안 기술사 파이어블록스의 파트너로 합류, 지갑 보안성을 강화했다. 파이어블록스는 글로벌 금융사, 기관투자자들이 사용하는 기관 전용 지갑 보안, 전송, 이체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3000조원 이상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