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비자 투자 책임자 루시 캐슬딘이 “오는 8일부터 FCA 등록 의무화 방안이 담긴 새로운 마케팅 규정이 시행되는 가운데, 일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FCA 등록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 규제안을 따르지 않는 해외 기업들이 일부 있다. 문제는 FCA 등록을 위한 이들의 정보 제공도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새 규제안을 따르지 않는 기업에게는 경고를 보낸 뒤 사안에 따라 온라인 내 홍보물 게시 중단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FCA는 오는 8일부터 레퍼럴 보상 금지, FCA 등록 등 ‘암호화폐 제품 마케팅’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가 보고서를 통해 “홍콩의 활발한 장외거래(OTC)를 통해 중국 본토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홍콩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640억 달러(86조 9,440억 원)로, 동아시아 내 5위 수준이며, 이중 대부분의 거래가 OTC 시장에서 발생했다”며,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도 암호화폐 거래 시 장외 거래를 선호한다. 이에 따라 홍콩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중국의 암호화폐 정책 전환의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의 이형수 대표가 금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일부 회원들이 하루인베스트의 회생 신청을 반대하면서, 뒤로는 자신들의 자산을 더 빨리 회수하기 위해 하루인베스트와 비공식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회생신청을 반대하는 곳은 한국 이용자 대표단 중 일부이며, 이들과 통상적인 수준에서 서면으로 소통한 적은 있다. 하지만 우리는 특정 그룹에게만 이익이 되는 자산 배분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며, “아울러 앞서 공지 했듯 우리는 단계적인 자산회수 및 배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관계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