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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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500대 부호 순자산 합 ‘1.4경 원’ 넘어서…”일론 머스크 1년 새 자산 두배, 美 IT업계 부호 8명 43% 차지”

지난해 인공지능(AI) 붐이 주도한 미국 증시 랠리 등에 힘입어, 2024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이 총 10조달러(약 1경4718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순자산은 1년 새 2배로 불어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 합계가 전날 기준 9조8000억 달러(약 1경4423조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고점인 10조1000억달러(약 1경4865조원)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500대 부호들의 순자산 합계는, 2023년 독일·일본·호주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지난해 이들의 순자산 증가액은 총 1조5000억달러(약 2207조원)로, 이 가운데 미국 기술 업계 부호 8명의 비중이 43%에 달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을 비롯한 기술주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수혜를 본 머스크의 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31일 기준 머스크의 순자산은 4320억달러(약 635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30억달러(약 298조원) 불어났다.

2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390억달러·약 351조원)와의 자산 격차는 지난달 17일 2370억달러(약 348조원)로 벌어지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2위 간 자산 격차로는 사상 최대치다.

3위는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 마크 저커버그(2070억달러·약 304조원), 4위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1920억달러·약 282조원)이었다.

또 대표적 AI 붐 수혜업체인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한 해 동안 순자산이 703억달러(약 103조원) 늘어난 1140억달러(약 167조원)를 기록하며,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 당선인은 한 해 동안 순자산이 109% 증가한 64억7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로 471위에 올랐다.

본인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미디어의 주가 상승 등이 순자산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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