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16, 2025
HomeToday"지난해 가상자산 불법행위 성행…스테이블코인 활용 늘어"

“지난해 가상자산 불법행위 성행…스테이블코인 활용 늘어”


지난해가 가상자산 범죄 역사상 두 번째로 불법 행위가 많았던 많았던 해가 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체이널리시스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가상자산 주소로 유입된 자금 총액은 409억달러(약 54조원)에 이른다. 다만 향후 추가로 파악되는 범죄 자금에 따라서 510억달러(약 67조원)까지 증가할 수도 있다.

만약 지난해 불법 가상자산 주소로 유입된 자금 총액이 510억달러까지 증가하면, 이는 540억을 기록했던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이다.

체이널리시스가 정의한 ‘불법 행위’에는 해킹, 갈취, 인신매매, 스캠과 같은 사이버 범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거나 이러한 범죄를 지원하는 인프라, 도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및 지갑이 포함된다.

지난해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은 전체 온체인 거래 총액의 0.14%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의 불법 활동 비율은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범죄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체 불법 거래량의 63%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처리된 것.

비트코인은 2021년까지 높은 유동성으로 인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이용했지만, 이후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했다는 것이 스테이블코인의 분석이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은 불법 행위가 발견되면 관련 자금을 동결하는 등 자금 세탁 수단이 되는 것을 방지하려 하고 있다.

이에 랜섬웨어와 다크넷 마켓 거래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와 자금 세탁은 다양한 가상화폐를 활용해 진행되고 있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범죄는 주로 제재 대상 관련 거래였다. 제재 관할 지역의 개인과 기관은 달러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릭 자르딘 체이널리시스 사이버범죄 연구 총괄은 “국제 조직범죄 그룹을 포함한 점점 더 많은 범죄자들이 가상자산을 활용해 마약 밀매, 도박, 자금세탁, 인신매매, 폭력 등 전통적인 범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범죄 네트워크는 여러 유형의 범죄 활동을 결합한 ‘폴리크라임(polycrime)’을 실행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이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