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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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돈잔치…상여금 수십억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지난해 실적 호조에 수십억원의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지난해 투자 심리 회복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임직원들에게 수십억원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특히 이 중에는 빗썸은 특정 코인을 상장시켜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도 상여금이 지급됐다.

빗썸 사업보고서 공시를 토대로 보면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빗썸에서 상여금 20억원, 퇴직소득 22억3700만원, 급여 4억6600만원 등 47억400만원을 받았다.

이 전 대표는2021년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1심에서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징역 2년과 추징금 약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빗썸은 이 전 대표가 거래소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상여금을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소의 제도권 진입, 전통 금융권을 벤치마킹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고객 자산 보호 역량 제고 등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재무성과와 경영 목표 달성도, 성장전략 제시 등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 이사회 의장에게도 상여금 10억원을 지급해다. 이 전 의장은 현재 빗썸홀딩스 사내이사이자, 빗썸에서 서비스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도 배당과 상여 등으로 거액을 지급했다.

대표적으로 두나무 최대주주인 송치형 의장은 지난해 보수로 62억244만원(급여 29억644만원·상여 32억9600만원), 배당으로 약 1042억원을 받았다.

두나무 2대주주인 김형년 부회장은 약 577억원을 받았다. 이는 급여 21억5880만원·상여 20억5600만원 등 보수 42억1480만원과 배당 약 535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업비트와 빗썸의 직원 임금도 큰 폭으로 늘었다. 빗썸의 직원 평균 급여는 2023년 9900만원에서 지난해 1억1600만원으로 늘었고, 두나무의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9907만원으로, 전년(1억1633만원)보다 71.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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