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상품에서 1억 7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며, 3주 연속 총 1억 348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서 인용한 코인쉐어스의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음을 나타낸다.
최근 3주 전 까지만 해도, 한 달 동안 암호화폐 펀드로 총 7억 4,200만 달러가 유입 됐으며, 그 중 99%가 비트코인으로 흘러들어갔다.
다만, 솔라나의 경우 지난 주 95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홀로 이러한 유출 추세에 역행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주간 거래량은 연초 평균보다 낮아진 상태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거래량 역시 평균 대비 62% 감소했다.
지역적으로는 호주와 미국만이 각각 30만 달러와 20만 달러의 유입을 보였으며, 가장 큰 유출을 기록한 지역은 캐나다와 독일로 각각 7,080만 달러, 2,85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비트코인은 1월 기록한 가격 대비 연중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4월 이후 대부분 30,000달러 이하로 유지된 비트코인 횡보 움직임의 원인으로 ‘시장 (규제)불확실성’을 꼽고있다.
다만 스위스에 기반을 둔 투자 자문사 21e6 캐피탈 AG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를 맞은 현재의 투자자 심리는 상반기 대비 약간 상승한 것으로 진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