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투자자 교육실(OIEA)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투기적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OIEA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P는 비규제 시장에서 심각한 가격 변동성과 잠재적 사기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1940년 제정된 투자회사법에서 규정하는 투자 회사도 아닐 뿐더러 자산 커스터디 및 평가와 관련된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이 모든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발행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금지하는 법안을 재차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당 법안은 상하원에서 통과가 됐으나, 로이 쿠퍼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에 부쳐진 바 있다. 이 법안은 노스캐롤라이나 주가 CBDC를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는 것을 금지하고 나아가 연준의 모든 지부에서 주관하는 CBDC 테스트에도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코인쉐어스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7억 2600만 달러(9776억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유출액으로,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서 6억 4300만 달러 이더리움 투자 상품에서 98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솔라나 투자 상품에는 62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국가 별로는 미국에서만 7억 2100만 달러가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