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투자펀드에 1,08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특히 숏 비트코인 펀드에서는 1,110만 달러가 순유출되면서 투심이 개선된 모습을 보인 반면,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4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3주 연속 유출세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약 100만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가 트위터를 통해 “GBTC를 매도한 사람들의 37.5%가 현물 BTC를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GBTC 매도세가 BTC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현물 구매에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과 기업인수목적회사 콘코드 어퀴지션의 합병이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클은 “콘코드와의 합병 계약 기한이 임박하면서, 계약 종료를 양측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美 증권거래위원회는 서클과 콘코드의 합병이 내년 1월 말로 연기됐다고 전한 바 있으며, 서클의 제레미 폭스진 CFO는 스팩 합병을 통해 올 4분기 내 상장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서클의 스팩 상장이 무산된 가운데,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CEO는 “여전히 장기적으로 상장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5일 발표된 3분기 실적(2.74억 달러 매출, 4300만 달러 순이익)을 공유하며, 재무 상태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의 신현송 수석 이코노미스트 겸 조사국장이 보고서를 통해 “최근 FTX 파산과 테라(LUNA) 붕괴 등 암호화폐 시장 문제는 은행업 붕괴와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실 판매되고 있는 암호화폐는 명목상으로만 탈중앙화를 표방한다. 대부분 거래가 전통적인 중개 기관을 통해 이뤄졌다”면서, “이는 마치 규제되지 않은 은행에 돈을 예금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레버리지와 대출 리스크가 폭발하게 됐고, 과거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를 표방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상당히 중앙화돼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