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밈 코인에 대한 투기 열풍이 블록체인 활동을 촉진하면서 지난 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수익이 약 2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 이더리움 메인넷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은 1억 9,300만 달러로 집계되며,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및 전주 대비 78%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인투더블록의 분석가들은 이 같은 온체인 활동이 주로 밈 토큰에 대한 투기 증가에 의해 주도됐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기반 밈 토큰인 페페(PEPE), 시바 이누(SHIB), 플로키(FLOKI) 등은 지난 한 주 동안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또한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량은 지난주에만 40% 증가한 200억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열풍은 토큰 소각 방식으로 인해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인 이더리움(ETH)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는 잠재적 가격상승의 혜택을 주고 있는데, 이더리움이 지분증명 블록체인으로 전환된 후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지불한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소각하여 토큰의 공급을 줄인다.
한편, 울트라사운드닷머니(Ultrasound.money)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이더리움의 공급량은 약 33,400개가 감소했으며, 연율 1.45%의 디플레이션이 발생했다.
반면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블록체인 수수료는 비싸졌는데, 이더리움의 평균 거래 비용(가스비)은 지난 주에만 28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