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블록에 따르면, 국제 투자자보호단체인 북미증권관리자협회(NASAA)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코인베이스 간 소송에서 SEC를 지지하는 의견서(아미쿠스 브리프)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NASAA는 “법원은 미국 증권 시장과 동일한 규제 의무를 다하지 않으려는 코인베이스의 시도를 막아야 하며, 디지털자산을 특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부 디지털자산이 ‘투자계약’에 해당한다는 SEC의 입장은 현행 법률을 벗어난 주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탐사보도 전문 인터넷 매체 이너 시티 프레스에 따르면, 알라메다 리서치의 캐롤라인 엘리슨 전 CEO가 SBF 사기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바이낸스는 2억 달러(2,676억 4,000만 원) 규모의 FTX 주식을 보유한 경쟁업체였다”며 “SBF는 지난 2021년 중순 해당 주식을 바이백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SBF는 크레딧을 통해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었고 자금 출처는 제네시스 였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캐롤라인 엘리슨은 “SBF는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동 국가 키프로스의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다루는 모든 서비스 제공업체의 ‘규제기관 등록’을 의무화 하는 내용의 자금세탁방지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정 조치 태스크 포스(FATF)의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른 것으로, 해당 개정안에는 규제 기관 등록 조항을 위반할 경우 최대 35만 유로의 벌금 또는 최대 5년 징역형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담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