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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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지털위안화 2년 실적 저조 ‘사용률 매우 낮아…일상 소비활동 지원해야’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에서 암호화폐 관련 ETF 2종이 상장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주의 ETF 운용사인 베타쉐어스가 운용 중인 베타쉐어스 크립토 이노베이터 ETF(CRYP)와 코스모스 글로벌 디지털 채굴자 액세스 ETF(DIGA)는 올해 각각 -82%, -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베타쉐어스 크립토 이노베이터 ETF는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을 담고 있으며, 코스모스 글로벌 디지털 채굴자 액세스 ETF는 유명 암호화폐 채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또한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튀르키예(터키) 중앙은행이 내년에도 디지털 리라(CBDC) 테스트를 계속해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1단계 연구의 일환으로, 디지털 리라 네트워크에서 첫 결제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히며 “2023년 1분기에도 제한된 폐쇄 회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리라 협업 플랫폼을 확장해 파일럿 연구를 공개 및 은행과 금융기술기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디지털 리라의 경제 및 법적 프레임워크, 기술적 요구사항에 대한 연구가 2023년 우선 순위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날 중국인민은행(PBOC) 금융연구소장을 역임했던 시에 핑 칭화대 교수가 “디지털 위안화(e-CNY)는 지난 2년간 누적 거래량이 겨우 140억 달러를 넘기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은 결과는 별로 이상적이지 않으며 e-CNY의 사용률도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 금융상품 이나 지불 플랫폼에 연동하는 등 사용처를 확대해야 한다”며 “가령 위챗페이, 알리페이처럼 일상적인 소비 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상적으로 소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를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앞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이 ‘2022 블록체인 백서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 1,400개 이상의 블록체인 기업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점유율은 약 52%”라며, “중국 전역에 약 48개의 고등 교육 기관이 블록체인 엔지니어링 관련 학위 및 인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은 통신 요금을 투명하게 공개해주고, 제품 QR코드 스캔을 통해 식품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또한 국경 간 결제 플랫폼 상 실시간 정보를 확보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거래소 간의 주문 불규칙성 확인에도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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