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발 경제 위기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10년 전에 비해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포캐스트는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 위기로 인해 중국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재채기만 해도 나머지 시장은 감기에 걸릴 것이라고 우려한다. 하지만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 점유율은 정부의 ‘금지령’ 이후 10% 안팎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거시적 이슈로 인한 파장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투자가 줄어든다면, 그 돈은 어딘가로 흘러야 할 것이고 그 목적지가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특히 중국이 스스로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유도한다면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포캐스트는 “암호화폐도 다른 투자처와 마찬가지로 위험 자산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 위기가 확산된다면, 모든 투자 시장이 멈춰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같은 날 홍콩 매체 rthk에 따르면, 홍콩통화청(HKMA)이 디지털 홍콩달러(CBDC)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한 은행 예금 토큰화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한다.
HKMA의 아서 윤(Arthur Yuen) 부총재는 “예금 토큰화의 경우 모든 은행이 따르도록 강제하지 않으며, 아직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이 과정은 디지털 홍콩달러 연구와 병행해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