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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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주요국 운영사업 철수 중인 바이낸스, 이번엔 영국마저?! 

1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규제 관련 문제로 그 어느 때보다 난관에 봉착한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글로벌 규제 당국과의 지속적인 트러블로 인해 주요 시장 내 철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낸스의 영국 기반 자회사인 바이낸스 마켓 리미티드(BML)는 최근 영국의 FCA(금융행위청)으로 부터 공식적으로 등록이 취소됐다. 앞선 호주, 키프로스, 네덜란드, 나이지리아에 이어 또 다시 전해진 바이낸스 플랫폼의 현지 운영종료 소식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측 대변인은 “BML이 영국에서 수행하거나 제공한 적이 없는 활동에 대해 다양한 FCA 권한을 보유했었다” 밝혔다.

그는 “미래에 이러한 권한들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므로 BML은 이러한 권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라는 FCA의 권장 사항에 따라, (차라리) 권한을 취소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등록 취소 후 FCA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바이낸스 법인에 영국 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FCA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023년 5월 30일 바이낸스의 BML 권한 취소 요청을 완료했다.

또한 규제 당국은 지난 6월 7일 업데이트에서 “허가 취소가 완료되면, 회사는 더 이상 FCA의 승인을 받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바이낸스 대변인은 “BML의 등록 취소는 바이낸스의 운영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이 결정은 영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소유하거나 운영하지 않는 바이낸스 닷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의 영국 및 유럽 성장 담당 하위 지역 관리자를 맡고 있는 일리르 라로(Ilir Laro) 역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여전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스웨덴을 포함 유럽 내 5개 규제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iCA가 2024-2025년에 발효됨에 따라, 우리는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유럽 전역 통과를 위한 일부 통합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은 바이낸스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패트릭 힐만(Patrick Hillmann)이 미국 내 규제 당국과의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규제를 받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표명한 후 나온 것이다. 

앞서 보고된 바와 같이 바이낸스는 현재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포함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두 건의 민사 소송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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