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많은 기대를 모았던 10 대 1 주식 분할을 앞둔 미국의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2024년 초 부터 애플 주가를 25배 이상 능가했다.
나스닥의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2024년 초 이후 150% 이상 상승한 반면, 애플 주가는 연초 이후 6%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 엔비디아는 단기적으로도 애플 주식을 앞지르는 성과를 냈는데, 월별 차트에서 엔비디아의 가격은 34% 상승한 반면, 애플 주가는 7%를 약간 넘는 상승에 그쳤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의 칩 제조업체로, 가치 상승은 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인해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다.
다만 엔비디아 주식은 6월 10일 거래가 시작되는 주식 분할을 앞두고 월요일 시장 전 거래에서 급락했다. 그러나 야후 파이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5일 동안 10% 이상 상승한 상태다.
한편, 엔비디아는 2022년 이후 분할된 다섯 번째 “Magnificent Seven” 주식이 됐다. 주식 분할을 수행한 다른 회사로는 애플, 테슬라, 아마존 그리고 알파벳이 있다.
윈드로프 캐피탈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애덤 쿤스에 따르면, 주식 분할은 소매업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추가적인 변동성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들은 구매 및 판매 결정에 좀 더 빠르고 감정적이 될 수 있으므로, 기관 구매자를 희석시키기 시작하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