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인데스크는 하마스-이스라엘 분쟁, 이더리움재단의 1700 ETH 매도 등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평균 2% 하락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위험자산에 주목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외환 거래업체 Fx프로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상승 추세에 있지만 지난 주말 200일 이동평균인 2만8000달러에서 저항에 부딪쳤다. 이 가격대의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며,
“돌파 시 2만9500달러까지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네겐트로픽이라는 X 사용자명을 사용하고 있는 글래스노드의 공동 창업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이 “주요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잔액이 209만 BTC로 집계되며, 6년래 최저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은 미래에 시장에 진입하려는 트레이더들이 셀프 커스터디를 선호하면서 나타난 것일 수 있다”면서, “또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소의 BTC 잔액 감소는 통상 가격 강세 시그널로 여겨진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쉐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약 7,800만 달러(1,051억 8,300만 원)가 순유입됐는데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디지털 자산 ETP 거래량도 전주 대비 37% 증가했는데 비트코인(BTC) 투자 상품에 4,300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솔라나(SOL) 투자 상품에 2,4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다만 BTC 하락에 베팅하는 숏 BTC 상품에도 12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지난 2월 동시에 출시된 6개 이더리움(ETH) 선물 ETF에는 약 1,000만 달러가 유입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