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美 의회에서 대표적인 반 암호화폐 인물로 알려진 앨리자베스 워렌 의원과 맞붙게 될 친 암호화폐 성향 변호사 존 디튼이 언론 인터뷰에서 CBDC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발행하는 CBDC를 통해 정부는 개인이 돈을 어떻게 쓰는지 감시하고 제한까지 할 수 있게 된다”면서, “따라서 CBDC 반대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6일 캐슬아일랜드 벤처스의 파트너 닉 카터가 “실버게이트 파산은 암호화폐 시장을 붕괴시키기 위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강압적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당시 실버게이트은행에 암호화폐 예금을 15%로 제한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실버게이트 사태는 ‘오퍼레이션 초크 포인트2.0’ 계획이 실재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보여줬다”면서, “은행이 자발적으로 파산을 선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당시 실버게이트 은행은 충분히 회생 할 여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캐나다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규제 준수 기한을 당초 10월에서 올해 말 까지로 연장한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당국이 요구하는 규제안을 준수하지 못하는 거래소는 일부 상품 제공이 제한될 전망이다.
앞서 캐나다는 올초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 규제 프레임워크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바이낸스, OKX, 팍소스, 블록체인닷컴, 데리빗, 바이비트 등이 캐나다 사업을 철수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