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 지표를 인용해 “금일 나타난 비트코인 급락은 시장 과열에 따른 과매수 양상과 채굴자들의 보유 물량 매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5일 이후 70 이상을 지속하며 과매수 구간 진입을 나타냈으며, NUPL(유통량 대비 자산의 순손익을 측정한 BTC 미실현 순손익) 지표 역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0.5 선을 회복했다”며, “또 채굴자들이 BTC 반감기 이전 해시레이트 경쟁을 대비해 보유 BTC 물량을 매도하며 현금 확보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BTC는 상승 추세 지속을 암시하는 상승 페넌트(강한 상승세 이후 삼각수렴을 거친 뒤 상승세가 이어지는 패턴) 패턴의 삼각수렴 구간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1월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베이직이 “지난 6일(현지시간) 구글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등 암호화폐 관련 상품의 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광고정책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에 대비한 움직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구글은 “내년 1월부터 암호화폐 신탁 상품 등 광고 범위와 요구사항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해 광고 정책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9일 부터 광고주는 제품 및 서비스가 요건을 충족한다는 구글의 인증을 받으면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대한 광고가 가능하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매체는 “구글은 2018년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원칙적으로 금지했지만, 이후 암호화폐 광고 관련 강경 정책을 점진적으로 완화한 바 있다. 현재 구글은 암호화폐 매매 및 보유를 유도하는 프로모션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특정 상품의 프로모션은 허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NFT 기반 게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