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에서 완주 인증서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된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협력해 오는 21일 열리는 제 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을 완주한 참가자들에게 인증서를 NFT로 발급한다고 17일 밝혔다.
NFT 인증서에는 참가자 정보와 완주 기록이 담기며 총 3000개가 발행될 예정이다. NFT는 대회 종료 후 참가자들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에 지급된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완주의 순간을 NFT를 통해 기념할 수 있고, 클립 앱이나 카카오톡에 보관한 NFT 인증서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기록을 공유하거나 인증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NFT 기반 인증서는 사용자의 디지털 지갑에 발급돼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에 데이터가 기록되어 위변조도 불가능해 신뢰성도 높인다. 추후 사용자의 지갑으로 NFT를 간편하게 인증할 수도 있어서 활용성이 뛰어나다.
김태근 그라운드엑스 사업그룹장은 “NFT에는 이벤트 정보, 방문 일자, 시간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기록 인증이나 행사 기념 등 다양한 상황에서 쓰일 수 있다”며, “매년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지역 축제가 진행되는 만큼 의미 있는 협업을 통해 NFT 활용처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는 제주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해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과 구좌 해맞이해안로(김녕리~종달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모든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적인 관광 축제를 내걸고 그 어느 때보다 큰 규모가 예고됐다. 도외 620여명, 해외 100여명 등 국내·외 3500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마라톤축제 참가자들의 안전과 의료체계 확보를 최우선 대처하도록 운동장과 코스 내에 응급의료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또 한라병원, 김녕의원과 협업해 전문의, 간호사 배치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적십자사제주지사재난대응봉사회, 제주시자원봉사센터 등 응급 의료 대응·지원 인력도 투입합니다.
마라톤구간(구좌종합운동장(김녕해변)~월정해변~평대 한동해변~세화해변~하도해변~종달해안도로)은 탄력적인 차량 통제와 지역주민·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제주자치도자치경찰단, 자치경찰단주민봉사회, 민간 사설 경비·보안업체 등 교통안전 인력 200여 명이 투입돼 교통통제 업무에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