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17, 2025
HomeToday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스테이블코인 참여 확대할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스테이블코인 참여 확대할 것”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스테이블코인 분야에 더 깊이 관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 등 외신들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JP모건 예치금 코인(JPMD)과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관여해 이를 이해하고 잘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는 스테이블코인은 ‘실재한다’고 생각한다. 스테이블코인은 현실이며, 이를 무시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왜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스테이블코인을 원할지는 모르겠다”고 짚었다.

다이먼 CEO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포함한 일부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JP모건이 글로벌 결제 산업의 핵심 주체인 만큼 점차 커져가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실물 자산에 가치를 고정시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코인이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은 전 세계 금융 시스템 내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국경 간 결제를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수행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이먼 CEO는 “가만히 있다간 핀테크 기업들에 시장을 내줄 수 있다. 핀테크 업체들은 매우 똑똑하다. 은행 계좌를 만들고, 결제 시스템과 보상 프로그램에 진입하려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인식하고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도 참여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이 분야에 들어갈 것이고, 많이 배우고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다이먼 CEO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놓고 은행 간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질문으로 남겨두자”며 “우리가 그 모든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가정해도 된다”고 답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커지면서 JP모건 뿐만 아니라 미국 대형 은행들도 시장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시티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 (검토하는 분야는) 토큰화된 예금 영역이다. 이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