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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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미국 외 제2의 본사 설립 가능성 열려 있어…‘영국 주시 중’

24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는 미국의 적대적인 규제 환경 속 영국으로의 거래소 이전을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미니 거래소의 타일러・카메론 윈클보스 쌍둥이 설립자는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금융규제당국(FCA)와 영란은행의 공무원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국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장소를 스카우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클보스 쌍둥이는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규제 당국의 적대적인 접근 방식을 비난하며, 현재 미국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역풍이 너무 많아 어떤일도 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카메론 윈클보스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업을 계속 구축 및 고용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려면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보다 해외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아마도 미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관할권이나 국가가 생겨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 쌍둥이 CEO는 “영국에 막대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서, “두 번째 본사 혹은 글로벌 본사라고 부르든 우리는 영국과 같은 곳을 주시하고 있으며 여기에 더 많은 투자를 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이 미국 밖 해외에서 더 활발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떠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쌍둥이는 “우리는 이곳에서 선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한 법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권리이며 적대적인 환경에 직면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윈클보스 형제는 영국이 암호화폐 회사에 대해 취하는 일관되지 않은 태도에 “약간의 의구심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분야를 도박에 비유한 영국 MP의 보고서와 관련된 것으로, 암호화폐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동시에 이 같은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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