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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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공동창업자, DCG 창업자에 대출상환 협력요청 서한 공개

2일(현지시간) 美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 창업자 카메론 윙클보스가 트위터를 통해 최근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제네시스의 모회사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의 창업자 배리 실버트에게 대출 상환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고 알렸다. 

그는 해당 서한에서 “제네시스가 출금을 중단한 지 47일이 됐다. 우리는 그간 제네시스가 우리에게 빚진 9억달러를 상환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일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당신이 악의적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이 사태는 전적으로 DCG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DCG는 제네시스에 16억7500만달러 대출을 지고 있으며 이 자금은 제네시스가 제미니 언 사용자 등 채권자들에게 빚진 돈이기도 하다. 당신은 이 자금을 자사주 매입, 비유동적 벤처 투자, 그레이스케일 순자산가치 확대 등에 사용했다”며, “이제 당신은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8일(현지시간)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DCG가 공개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날 제미니 카메론 윙클보스 공동 창업자가 보낸 서한을 받아 본 DCG의 배리 실버트 창업자가 “자사는 제네시스로부터 16.75억 달러를 빌리지 않았다. 그리고 DCG는 제네시스에 이자를 지불하는 것을 한 번도 빠뜨린 적이 없으며, 다음 대출 만기는 2023년 5월”이라면서, “DCG는 12월 29일에 제네시스, 제미니 고문에 제안서를 전달했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0일 거래량 기준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CEO 자오창펑(CZ)이 보내는 편지를 공유했다. 

그는 “셀시우스, 보이저, FTX 등 사태 이후 바이낸스와 암호화폐 산업 전반은 반성해야할 것이 많다”고 언급하면서, “표면적으로는 2022년이 위기와 실패의 해로 보일 수 있지만 바이낸스와 업계는 놀라운 탄력성과 끈기를 보여줬다. 해당 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FTX 사태를 가리켜 리먼 사태라고 말한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닷컴 거품 붕괴 당시와 비슷하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인터넷과 은행이 지금도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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