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6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첫 주에만 두 개의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집행에 의한 규제를 일삼고 있는 겐슬러 위원장의 행동은 업계 전반의 플레이어들로 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전 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 역시 그러한 겐슬러 위원장의 사려깊지 못한 규제 접근 방식에 비판을 가했다.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클레이튼은 SEC 위원장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인들이 정부의 역할을 보는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의 접근방식이 옳지 않다고 보는 클레이튼은 “나는 정부가 패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사건을 건드리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당국은 사법 소집을 통과할 것으로 생각되는 사례만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미니 거래소의 공동 설립자 카메론 윙클보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레이튼의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꼭 봐야할 영상’이라고 전했다.
“전 SEC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은 개리 겐슬러 아래 위원회가 보여주고 있는 새롭고 매우 비미국적인 정신을 설명한다. 우리가 승소한다면 소송이 필요하지 않은 기업을 고소한 것으로, 이것은 완전한 권력 남용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겐슬러 위원장이 규제 기관이 아닌 정치인처럼 행동해 왔다는 의견이 종종 나오곤 한다.
다만 제이 클레이튼 전 위원장 역시 2020년 12월 말 사무실을 떠나기 직전 리플에 소송을 제기한 장본인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