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탈중앙화 금융(DeFi)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온체인 거래의 위험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고 파이어블록스 임원이 말했다.
이에 따라 파이어블록스는 현재 자사 플랫폼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에게 커스터디와 토큰증권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파이어블록스의 보안 및 신탁상품 담당 부사장인 샤하르 마다르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디파이 거래를 탐색하는 기관 투자자에게는 리스크가 상당하다”면서, “그들은 일반 소매 트레이더들 보다 훨씬 더 많은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려지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탈중앙 금융 거래의 위험은 위험 포트폴리오 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며, 이는 본질적으로 그들의 투자를 가로막는 방해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마다르 부사장은 2024년 1분기에 파이어블록스에서의 기관 디파이 거래가 75% 증가하여 “약 45억 달러 수준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동시에 총 950억 달러의 가치가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진 디파이 분야가 “정교한 공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게 마다르의 설명이다.
1분기에는 약 3억 3,63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해킹과 사기로 도난을 당했는데, 이는 2023년 1분기에 도난 당한 4억 3,750만 달러 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이에 파이어블록스는 기관 용 탈중앙 금융 제품군에 두 가지 새로운 도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서명되기 전에 사용자가 지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거래 시뮬레이션”과 악의적인 요소가 있는지 컨트랙트를 분석하고 ‘의심스러운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자에게 경고하는 “DApp 보호”가 바로 그것이다.
또 그는 디파이가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보안,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디파이와 전체 산업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다르에 따르면, 기관들이 점점 더 실제 자산을 스테이킹, 리스테이킹, 토큰화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파이어블록스 사용자들이 유니스왑, 에이브, 커브, 1인치, 주피터 등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에서 적극적으로 “스와핑, 대출, 스테이킹 및 브릿징”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전통금융 플레이어들의 관심은 실제 자산 토큰화와 탈중앙 금융의 인프라를 사용해 “거래 상대방 위험없이 더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 쏠리고 있는 추세라고 마다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