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2023년 4월 이후 월 기준 가장 빠른 속도(월 6.3%)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마운트곡스 상환과 미국, 독일 정부의 BTC 매도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들의 수요 증가가 BTC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6월 초 BTC 가격이 7만 달러를 넘어섰을 때 이익을 실현했으나 이후 일부 손실을 겪으며 매도 의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이는 BTC가 바닥을 쳤다는 초기 시그널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늘어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BTC 반등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플랫폼 샌티멘트가 X를 통해 “지난 30일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의 주소 활동을 보인 네트워크는 BNB 기반 USDT였으며, 상위 10개 네트워크 중 4개가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였다”고 분석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10개 네트워크 중 1위(BNB 기반 USDT), 7위(이더리움 기반 USDT), 8위(폴리곤 기반 USDT), 10위(옵티미즘 기반 USDC)가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로 나타났으며, 2위는 비트코인, 3위는 이더리움(ETH)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는 매일 최소 한 번 이상의 트랜잭션을 기록한 주소 수를 기반으로 집계된 수치이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폼프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이 끝나면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비트코인은 9월 초 상승 추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 촉진에 필요한 것은 시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 다수의 사이클을 분석하면, 여름은 다소 느린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은 차트를 보며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 보단 해변에서 시간을 보낸다. 9월이 되면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