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HomeToday전날 비트코인 $6.4만→$5.8만 변동 당시, 美 정부 암호화폐 지갑서 $9.2억 BTC 이체

전날 비트코인 $6.4만→$5.8만 변동 당시, 美 정부 암호화폐 지갑서 $9.2억 BTC 이체

2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 사건에서 압수한 자금을 보관하고 있던 암호화폐 지갑 두 곳에서 9억 2,2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비트코인이 2년 만에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돌파한 시기와도 일치한다.

2월 28일(현지시간) 오후 1BTC(송금 당시 60,200달러)의 첫 번째 테스트 송금이 이루어졌다.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정부 인증 지갑은 2,817 BTC(1억 7,274만 원) 상당의 두 번째 거래를 진행했고, 0.01 BTC (613.35달러)의 세 번째 (테스트)거래 후 12,267 BTC(7억 4,846만 원)의 네 번째 거래를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비트파이넥스가 약 11만9,754 BTC, 현재 가격으로 74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해킹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정부는 해당 자금 압수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 송금은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에서 4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훔쳐 세탁한 해커 일리야 리히텐슈타인이 전날 워싱턴 법정에 출두하여 세계최대 규모 비트코인 절도 사건을 저지른 과정을 상세히 밝히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 데 이은 것이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리히텐슈타인은 이날 법원 진술에서 배심원단에게 몇 달 동안 비트파이넥스 시스템에 액세스하는 동시에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같은 다른 거래소의 개별 계정도 해킹을 진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히텐슈타인과 그의 래퍼 아내인 헤더 모건(일명 래즐칸)은 2022년 2월에 체포가 됐다. 당시 미국 정부는 이들이 45억 달러 규모의 해킹된 비트코인을 세탁하기 위해 공모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중 36억 달러를 금융범죄 관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액으로 압수했다. 이후 정부는 2022년 8월 3일 4억 7,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압수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이번 송금은 수요일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동시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날 비트코인은 일부 거래소에서 한때 6만 4,000달러 대에 도달하며 급등했다가 다시 5만8000달러 대 까지 급락했다.

현재는 6만2000~6만3000달러 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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