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가 주간보고서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랠리가 저항에 부딪힌 것으로 보이며, 온체인 데이터 상 단기 홀더(STH)가 그 핵심 동인”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BTC의 4만4000 달러 돌파 후 단기 홀더들이 수익실현에 나섰다. 10월 랠리 후 단기 홀더의 BTC 공급 이익과 손실 비율은 20을 상회했는데, 일반적으로 해당 비율이 20을 넘어서면 시장의 과열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러 온체인 가격 모델에 따르면, 투자자 비용 및 네트워크 처리량 기준 BTC 적정가치가 3만~3.6만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전날인 12일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언론 인터뷰에서 BTC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전 39,000 달러 영역에서 저항을 받으며 방향성을 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CME BTC 선물이 39,700 달러에서 일정한 갭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수의 투자자들은 BTC 현물 가격이 이같은 ‘갭을 메우고 추세를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믿고 있다. CME 갭은 강세 또는 약세 심리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종종 거래량과 변동성 증가를 동반하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가 X를 통해 “BTC는 37,150~38,360 달러 사이에서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당 가격 구간에서 152만개 주소가 총 53만 4000 BTC를 매수한 상태다. 그만큼 이 지지선은 탄탄하다. 아울러 주요 저항선은 43,850~46,400 구간으로 분석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