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솔라나(SOL) 커뮤니티는 FTX 붕괴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펀더멘털 가치는 여전히 떨어지지 않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코인베이스는 “솔라나 체인의 기술적 가치, 상대적으로 높은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비용적 강점, 확장성 등은 경쟁력이 있다. 따라서 레이어1 지형 내에서 차별화된 솔라나는 이더리움(ETH) 경쟁이 가능하다”면서,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이더리움의 4.3%에 불과하지만,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이더리움의 43.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일일 트랜잭션 처리량은 이더리움의 17배”라며, “SOL 토큰은 ETH에 비해 저평가됐을 수 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반면, 이날 이더리움 레이어2 확장 솔루션 폴리곤(MATIC)의 산딥 네일왈 공동 창업자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ETH)과 경쟁할 수 있는 레이어1 체인은 아직 없다”는 주장을 했다.
이날 CNBC 크립토트레이더 쇼의 랜 노이너 호스트가 네일왈 공동 창업자에게 “솔라나(SOL), 앱토스(APT), 아발란체(AVAX), 카르다노(ADA)와 같은 체인이 사라질 것 같은가?”라는 물음을 던졌고, 그는 “해당 프로토콜들 중 어느 하나도 레이어1 중 눈에 띄는 견인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각각의 체인에 레이어2 네트워크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레이어1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어2가 존재하지만, 새로운 레이어1 네트워크가 필요하지는 않다”면서, “오늘날 암호화폐 분야에서는 이더리움과 레이어2 네트워크의 상호 작용이 주목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배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토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멀티-레이어2 환경은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탈이 최근 “코인베이스 BTC/USD 주봉차트 기준 최근 약 47% 상승을 기록한 BTC 반등은 과거 6만9,000 달러에서 시작된 약세 엘리엇 파동의 4파(조정파)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QCP캐피탈은 “반등이 멈추고 5파가 시작되면 3파에서 기록한 1만5,480 달러 저점이 깨질 수 있다”면서, “2022년 8월 기록한 반등의 고점을 기준으로 더블탑 패턴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 해당 매물대를 상향 돌파하더라도 그 위에는 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인 2만8,800~3만 달러선에 견고한 저항이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 저항 구간이 돌파되기 전까지 하락 5파가 시작될 수 있다는 가설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