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맥디(MAC_D)가 “암호화폐 시장 신규자금 유입과 유동성,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성은 줄었지만, 해시레이트와 채굴 난이도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BTC 활성 주소 수와 트랜잭션은 지난 5월 오디널스 영향으로 크게 늘었지만, 9월 19일 이후 다시 감소했다”며, “이동한 총 BTC 수를 보면 의미있는 손바뀜이 발생되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고 이에 따른 큰 가격 변동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펀더멘털을 나타내는 해시레이트와 채굴 난이도는 우상향하고 있다. 가격 변동이 줄어들었을 뿐 장외에서 BTC를 매집하며 다음 상승장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있으며, 의미있는 BTC 전송량이 증가한다면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분석업체 카이코가 최신 보고서에서 “지난 7월 초부터 HTX(구 후오비) USDT/USDC 페어에서 3.5억 달러(4,719억 7,500만 원) 상당 순매도가 발생했으며, 비슷한 금액의 USDC가 바이낸스에 입금이 되면서, 우려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보고서는 “저스틴 선과 연관된 거래소들(폴로닉스, HTX)에서는 특정 암호화폐의 시장 조작 정황이 의심되는 거래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HTX에서 USDT 디페깅이 나타났는데, 이는 USDC 페어에서 USDT가 상당량 매도됐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HTX에서 3.5억 달러 상당이 USDT가 USDC로 교환된 후, 7월 초부터 HTX 연관 주소 2개가 바이낸스로 4억 달러 상당의 USDC를 입금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한 트론 생태계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저스트렌드는 실물자산(RWA)에 투자해 수익을 제공한다고 설명하지만,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아르고스는 최근 HTX 고객의 USDT 자금이 저스트렌드로 이동된 후 stUSDT로 스왑된 사실을 지적했다“고 부연했다.
이를 두고 카이코는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규제 회색지대가 존재하며, 중앙화 거래소(CEX)의 활동은 블랙박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