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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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선은 HTX를 이용하지 않는다? ‘의혹 해명위해 계정잔고 공개했는데…’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론(TRX) 설립자 저스틴 선이 자신의 X를 통해 현 시세 기준 약 16억 달러(=2조 1,360억원)에 달하는 2만8,614 비트코인 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자신의 HTX 지갑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선은 이날 거래소의 글로벌 고문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HTX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일부 유저들의 지적에 반박하기 위해 해당 이미지를 게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해당 X게시글에서 “(내가 HTX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 개인 HTX 계정 잔고를 공개한다”며, “개인적으로 나는 거의 모든 주요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고 해당 거래소들의 지지자다. 그러므로 (내가) HTX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부정확한 표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는 HTX의 헤비 유저이며, 개인적으로 HTX를 이용함에 있어 모든 HTX 사용자와 동일하게 거래소를 믿고 거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이 2.1조원 이상의 비트코인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암호화폐 거물로서 그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지만, 이와 동시에 그가 적어도 지난 해부터 사기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온라인 플렉스는 흥미로운 행보로 여겨진다.

지난해 SEC는 저스틴 선이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것 외에도 워시 트레이딩으로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한 계획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면서, 즉시 법원에 선과 그의 회사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증권 제공을 하고 있는 것을 금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고문으로 활동 중인 선은 후오비가 HTX로 리브랜딩을 진행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다.

HTX는 리브랜딩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 및 중국 외 지역의 고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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