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Zangle)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Coin Market Cap)과 공동으로 아시아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대한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게임산업 전반에 초점을 맞춰 넷마블, 넥슨,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사의 동향과 웹3 산업 진출 현황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게임 시장의 이용자 수는 17억명을 넘어 전체 게임 이용자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매크로 시장의 악재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고 있지만, 웹2 게임 개발사들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의 출시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크로스앵글 측은 “블록체인 게임이 정체된 가상자산 시장에서 킬러 콘텐츠가 될 경우 시장 전체에 훈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사용자에게 소유권을 주고 코인을 취득·거래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이 게임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쟁글은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된 데이터와 연구를 제공하며, 글로벌 암호화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움직임과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종합지수를 발표해왔다.
아시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게임사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넷마블, 넥슨, 컴투스 등 국내 기업들이 대표적인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블록체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고, 위메이드는 지난 1월 블록체인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웹2 게임은 중앙 집중식 서버에서 실행되는 전통적인 게임으로,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중심으로 개발된 형태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 자산에 대한 소유권이 없으며 그들의 데이터는 게임 개발자 또는 게시자에 의해 제어된다.
반면, 웹3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플레이어가 게임 내 자산과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