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위터 창업자 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잭 도시가 민주당 대선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공개지지에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4일(현지시간) SNS 트위터의 설립자 이자 BTC기반 모바일 결제 업체 블록의 CEO를 맡고 있는 잭 도시가 암호화폐 친화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케네디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기 있는 공화당 대선 후보 론 데산티스와 도널드 트럼프를 압도할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유튜브 클립을 공유하면서 “그는 할 수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해당 트윗에 대해 한 팔로워가 “인정하는 것? 아니면 예측하는 것 인가요?”라고 묻자, 도시는 “둘 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로버트 케네디는 미국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의 조카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그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로 비트코인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케네디는 비트코인을 ‘혁신 엔진’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를 두고는 “정부가 키 입력 만으로 자금에 대한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반대 의견을 가진 세력들을 질식시키는 권한을 크게 확대 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매몰차게 비판을 가한다.
또한 지난 5월 3일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암호화폐 채굴 세금에 대해서도 비난을 가한 바 있다. 그는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에 대해 30% 세금을 제안하는 것을 “좋지않은 생각”이라면서,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 양이 우려될 사항이긴 하지만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폭스 뉴스의 5월 27일자 여론 조사에 따르면, 케네디는 현재 민주당 예비 유권자의 16%로 부터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주요 도전자들에 비해 꽤나 경쟁력 있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