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SQ)의 주가는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7%넘게 급등했다.
잭 도시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블록(구 스퀘어)의 2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 따르면, 조정된 주당 이익은 85센트로 컨센서스 추정치인 13센트 월등히 상회했으며, 매출 59억 7천만 달러 역시 월스트리트의 예측 58억 2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또 총 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22% 증가한 2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블록은 대차대조표에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추가 할 것이며, 다른 사람들도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재무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오픈 소스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판매로 발생한 총 이익의 10%를 매달 비트코인 구매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기존 비트코인 투자액 2억 2천만 달러가 약 160% 상승한 5억 7천 3백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잭 도시 CEO는 “우리는 세상에 어떤 단일 주체도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개방형 화폐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비트코인이 그 프로토콜이 되고 궁극적으로 인터넷의 기본 통화가 될 수 있는 최고이자 유일한 후보라고 믿는다” 강조했다.
더불어 회사의 캐시 앱 부서는 캐시앱 카드, BNPL 플랫폼, 비트코인 제품 및 캐시 앱 차용(Cash App Borrow) 등 전반에 걸쳐 강력한 성과를 거두며,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의 총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또 비트코인 매출로 인식되는 고객에게 판매된 비트코인의 총 판매액은 27억3000만 달러로 1분기 총이익은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블록은 지난 4월 23일 3나노미터 비트코인 채굴 칩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독립형 채굴 칩 및 채굴 시스템 제공을 포함하는 분산형 채굴 지원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게 됐다.
한편, 전날 블록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암호화폐 서비스 혐의와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연방 검찰이 블록의 암호화폐 부서를 면밀히 조사하고 내부 고발자와 협력하여 회사의 규정 준수 관행을 조사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