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국내 거래소 상장 폐지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임직원에게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보냈다.
장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시험을 받고 있다”며 “이는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그 길이 가야 할 길이라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명이 시작되기 직전에 가장 어둡다. 정말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그렇게 우리가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면서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세상의 무지와 오해이든지, 혹은 그 무엇이든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블록체인, 암호화폐라는 혁신적인 기술과 사상도 혹독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누가 쓸모있는지, 그 쓸모가 얼마나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지 사업적 성취로 증명하는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지난 1년 동안 핵심 블록을 빌드업했고, 올 한 해 전개할 수많은 사업을 잘 준비해 왔다”면서 “시련은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비전과 전략은 더 명징해지고, 우리의 역량은 레벨업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어느 위대한 철학자의 말처럼,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이라며 니체의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할 뿐’이라는 말을 인용해 지금의 시련을 우공이산의 마음가짐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장 대표는 새로운 이코노미의 플랫폼과 기축통화가 되겠다는 것이 위메이드의 비전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그는 “실행이 전부이며, 실행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공처럼 산을 옮기겠다는 어리석은 마음만이 그 시간을 인내하게 해 줄 것”이라며 “산을 옮기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은 일을 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앞에 놓인 것이 세상의 무지와 오해이든지, 혹은 그 무엇이든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